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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악성해충 마른나무 흰개미 발견 - 건축물에 큰 악영향 우려

by 28분 전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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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관련 주제로 사람들이 모이는 디시인사이드 곤충갤에 한국에서는 서식 전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마른나무 흰개미로 보이는 곤충을 잡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제보자는 환경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4시 7분경 디시인사이드의 곤충갤러리에 제보자는 "창문 열고 잤더니 집에 수십마리가 있더라"라며 얼핏 보기에 날개달린 개미로 보이는 곤충의 사진 3장을 첨부했다.

 

다른 사람들은 이 곤충이 한국에는 없는 흰개미라고 판단은 했다. 이들에 따르면 해당 곤충은 마른나무흰개미과에 속하는 흰개미 유시로 보여진다고 했다. 한국에 기록돼 있는 마른나무흰개미과는 통짜흰개미 1종이 유일하다.

 

문제는 마른나무흰개미과가 목재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단 점이다. 흰개미과만큼은 아니더라도, 마른 목재를 잘 먹는 습성 탓에 심각한 해충으로 간주되고 있다. 나무를 주로 갉아먹는 습성 상 이들이 널리 퍼질 경우 목재로 구성된 한국의 절이나 궁궐 등 주요 문화재들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마른나무 흰개미는 나무를 먹는 유해곤충으로, 건물 내부 구조물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예를 들어, 벽면, 천장, 바닥 등의 목재 손상, 산란재 생성, 전기선 고장 등이 있다. 이로 인한 손실은 매우 크며, 시간이 지날수록 복구 비용이 증가한다. 특히나 마른나무 흰개미는 원래 건조한 지역이 서식지 이므로 고온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네티즌들은 "거짓말 하지 마라. 저거 (한국에) 있으면 안 되는 종이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적 없는 흰개미"라며 "사실이면 뉴스거리다"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원래 한국에서 자생하는 흰개미와는 비교도 안 되는 악성 해충종일 가능성이 있다"며 "빨리 환경청이든 신고해라. 번식 못하게 막아야 하는 종"이라 경고했다. 이에 글쓴이는 18일 새벽 1시 41분 경 환경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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